개인의 탄생1 개인의 탄생, 래리 시덴톱 라하르트 반 뒬멘의 을 읽고 해소되지 않은 물음들을, 가령 중세에서 개인의 시작을 읽을 수 있다면 고대에선 개인을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였는가를 알고자 개인의 시작에 관한 또 다른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고대는 ‘가족’이 유일한 사회 형식이던 시대이며, 가족은 종교적 신념의 중심이자 매개임을 밝힌다. 사회는 각자 숭배형식을 갖는 가족들의 연합으로 여겨지지 개인의 연합이 아니었다. 저자는 고대 사회에서 믿던 ‘자연적 불평등’과 개인의 개념이 없었던 사실이, 신앙의 주체가 개인이 되며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평등주의적 관점의 시작을 기독교에서 기원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즉, 중세를 개인이 등장할 존재론적 바탕을 닦았다고 본다. 과거 역사가들이 이룩했고, 현재는 부정당한 르네상스의 신화에 대해서도.. 2021.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