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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2

페소아 X 김한민, 김한민, 클래식 클라우드 4 클림트 책에 이어서 읽어본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거장이 살았던 공간을 찾아간다는 측면에서 시대성 뿐만 아니라 공간성을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다루는 거장마다 책을 쓰는 저자마다 책의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이 책은 특히나 공간성에 관련해서 클림트 책과 차이가 있었다. 클림트가 빈에 머물렀다면 페소아는 리스본에 오래 머물렀다. 그러나 클림트에겐 천장화 커리어로 시작한 부르크 극장, 빈 분리파의 흔적을 담은 레오폴드 미술관, 클림트의 작품이 많은 벨베데레 미술관, 클림트가 영감을 받은 곳 등 공간성이 뚜렷함에 비해서 페소아는 그의 작품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다 시피 어떤 장소를 물리적으로 경험하는 것과 여행의 가치에 대해 삐딱한 태도를 취했던 작가이다. 그렇기 때문.. 2020. 3. 16.
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전원경, 클래식 클라우드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거장이 살았던 공간을 직접 찾아가 작품이 탄생했던 세계를 탐험하고, 그 세계와 작가를 새롭게 조망한다는 목표를 가진 책이다. 내가 읽은 책은 시리즈 중 3번째인 클림트이다. 책의 특성상 읽어가며 '공간'을 유념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클림트의 집, 그의 작품이 인정 받은 부르크 극장,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벨베데레 미술관, 영감을 받은 장소인 라벤나 등을 방문하며 클림트의 생애와 업적, 그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클림트가 살던 빈이라는 공간은 무척 중요하다. 합스부르크 제국 하에 있던 세기말 빈은 쇠락과 종말을 향해 가고 있었다. 주변 유럽 국가들이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격변의 시기를 보내는 동안 여러 민족이 하나로 뭉쳐진 합스부르크 제국은 민족주의를 억누르기 위해 .. 202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