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무데2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카스 무데 전 세계적으로 우익 포퓰리즘이 강세를 띠며 주류 정치 세력이 되고 있다. 저자는 현 극우를 제4의 물결로 지칭하고, 극우의 개념과 특성,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 카스 무데는 이 전에 소개한 의 저자다. 이 포퓰리즘에 관한 이론서라면, 이 책은 최근 극우의 경향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과거 극우는 파시즘과 전쟁의 끔찍한 결과로 전후엔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세력 모두에게 적으로 간주되어 입지가 좁아졌다. 그렇다면 어째서 현재 극우는 주류화될 수 있었으며, 설령 정치적 입지를 크게 차지하지 못했을지라도 주류정당의 의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을까? 이는 1990년대 실업과 대량이민으로 시작하여 9.11테러, 2008 금융위기, 2015 난민 위기를 거쳐 증폭된 이슬람 혐오를 극우가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들.. 2022. 4. 21. 포퓰리즘, 카스 무데·크리스토발 로비라 칼트바서 포퓰리즘에 대한 흔한 오해는 카리스마적 리더가 대중을 선동하고 혐오의 메세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민자를 반대하는 유럽의 극우 정당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포퓰리즘을 모호한 사례로만 짐작하는 까닭은 이 용어가 상대를 비난하기 위해 쓰이는 정치적 전투용어이기 때문이다. 포퓰리즘이 위험하고 막아야 하는 것이라면 이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알아야 한다. 책의 저자는 포퓰리즘에 대한 이념적 정의를 취한다. ‘포퓰리즘이란 사회가 궁극적으로 서로 적대하는 동질적인 두 진영으로, 즉 ‘순수한 민중’과 ‘부패한 엘리트’로 나뉜다고 여기고 정치란 민중의 일반의지의 표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심이 얇은 이데올로기다’(15-16p). 이에 따르면 포퓰리즘에는 좌파와 우파의 구분이 없으며, 다른 정.. 2021.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