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1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김성우X엄기호 소크라테스가 문자 기록을 혐오했듯이 오늘날의 영상 매체가 주 리터러시로 되는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부정적 입장을 취하게 되는 것은 내가 그처럼 편견을 갖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였다. 과감한 책 제목에서 유추하듯,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책은 단순하지 않았다. 기존의 텍스트 리터러시에 대한 옹호도, 다른 이들이 접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상 리터러시에 대한 걱정을 간단히 다룬 것이 아니었다. 그보단 멀티-리터러시를 주장하며 리터러시가 삶에서 어떠해야 하는가, 어떻게 다뤄줘야 하는가? 철학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리터러시의 정의를 살펴보자. 리터러시는 문해력으로 대개 번역되지만, 시대에 따라 정의는 변해왔다. 말하기에서 읽기로, .. 2021.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