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예술을 사랑하는 영원한 중세 도시1 빈 예술을 사랑하는 영원한 중세 도시, 인성기, 살림지식총서 296 칼 쇼르스케의 을 읽고 있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아 빈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살림지식총서의 빈에 관한 책이 있어 읽었다. 빈 이라는 도시는 주변국이 근대국가로 나아갈 때 여전히 중세에 머무른 보수적인 국가라는 특징이 그 시점에만 해당한 것이 아니었다. 르네상스 인문주의가 이탈리아에서 전 유럽으로 퍼질 무렵에도 적대적이었다. 즉, 책에 따르면 ‘언제나 보수주의가 승리하는 반혁명의 도시(p.15)’였던 것이다. 그러한 보수성에도 다양한 민족과 이질적인 문화로 가장 분열적인 공간이 되었으며 역설적이게도 찬란한 예술이 꽃피던 장소이다. 이를 슈테판 츠바이크는 이를 정치적 무기력에 대한 일종의 도피로 바라보았다. 오늘날에도 대두되는 삶에 대한 불안감이 혐오의 형태로 발산하고 해소되고 있.. 2021.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