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졸데 카림1 나와 타자들, 이졸데 카림 다원화 시대에 존재하는 현대인의 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담았다. 저자는 정체성을 1세대 개인주의, 2세대 개인주의, 3세대 개인주의로 분류하고 이들을 종교, 문화, 정치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한다. 책은 정치에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는데, 현재 3세대 개인주의의 정치가 감정을 도구로 인정 욕구에 기초한 참여라는 것. 정치의 장이 형성되는 특정 공간도 없고, 정당·조직·제도를 따르지 않는 개별적 개인의 참여라는 새로운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틈을 노려 부상하는 표퓰리즘의 문제, 포퓰리즘이 혐오를 무기로 한다는 단순한 접근이 아닌 다원화 정체성에 기반한 논리로 설명한다. 감정(굴욕감)을 매개로 하고, 충족될 수 있는 열망과 구체적 정체성을(혐오와 배제를 통한 새로운 국민범주) 제공한.. 2020.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