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복종1 자발적 복종,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복종에 대해 지적하는 책이다. 책의 절반은 ‘자유’를 강조하고, 나머지 절반은 ‘자발적 복종’이 왜 일어나는지, 군주들이 어떻게 자발적 복종을 끌어내는지 설명한다. 현대인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텍스트의 논리 구조는 탄탄하지 못하다. 그러나 다음 단 하나의 사실이 모든 아쉬움을 사라지게 하고 읽을만한 가치를 부여한다. 은 1548년 쓰였다. 내용은 간단하다. 저자는 자유를 타고난 속성으로 인지한다. 반대로 복종은 노예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습관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군주는 성대한 파티나, 돈과 곡식, 술을 뿌리는 등 단순한 쾌락으로 민중들의 눈을 멀게 한다. 민중은 그런 독재자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한다. 저자는 민중이 독재자에 대한 굴종에 동의하지 않으면.. 2020.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