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발 로비라 칼트바서1 포퓰리즘, 카스 무데·크리스토발 로비라 칼트바서 포퓰리즘에 대한 흔한 오해는 카리스마적 리더가 대중을 선동하고 혐오의 메세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민자를 반대하는 유럽의 극우 정당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포퓰리즘을 모호한 사례로만 짐작하는 까닭은 이 용어가 상대를 비난하기 위해 쓰이는 정치적 전투용어이기 때문이다. 포퓰리즘이 위험하고 막아야 하는 것이라면 이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알아야 한다. 책의 저자는 포퓰리즘에 대한 이념적 정의를 취한다. ‘포퓰리즘이란 사회가 궁극적으로 서로 적대하는 동질적인 두 진영으로, 즉 ‘순수한 민중’과 ‘부패한 엘리트’로 나뉜다고 여기고 정치란 민중의 일반의지의 표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심이 얇은 이데올로기다’(15-16p). 이에 따르면 포퓰리즘에는 좌파와 우파의 구분이 없으며, 다른 정.. 2021.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