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포함한 모든 사상은 시대와 동 떨어뜨리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어떤 사상은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따라 나타나고, 어떤 사상은 시대에 대한 반발로 나온다(전자는 헤겔, 후자는 플라톤). 중요한 것은 사상 모두 그들이 머문 시대와 연관되어 있어서, 시대상을 같이 보는 것이 사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 안광복은 다수의 철학 교양서를 썼고, 이 책 역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이다. 서양 사상가뿐만 아니라 동양 사상가와 한국의 사상가까지도 넓게 다룬 책이다. 입문자에게는 입문서로 충분하고, 이미 많이 접한 이들에게도 한 번쯤 다시 가볍게 읽고 정리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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